[특징주]두산중공업, 산은·수은 1조 규모 긴급운영자금 지원 소식에 '강세'

by오희나 기자
2020.03.27 14:28:3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두산중공업이 1조 규모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받는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4분 현재 두산중공업(034020)은 전거래일보다 225원(6.90%) 오른 3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의 경영 안정과 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을 1조원 이내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계열주, 대주주(㈜두산) 등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이행,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또 필요 시 두산그룹의 책임있는 자구노력 등을 보면서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에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에 두산중공업 지원 내용 등을 보고했다면서 두산중공업 채권은행 회의를 긴급 열어 채권단 공동지원 차원에서 기존 채권 연장과 긴급자금 지원 동참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