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위례·김포한강 등 `뉴스테이` 3265가구 사업자 공모

by양희동 기자
2015.04.22 14:04:5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약 1만 가구 규모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대상지 중 처음으로 위례신도시 등 3곳에 3600여 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대한주택보증 등은 △위례신도시 A2-14블록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 △김포 한강신도시 Ab-04블록 등 3곳에 뉴스테이 총 3265가구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23일 사업을 시행할 민간 사업자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추진된다. 국민주택기금과 민간 사업자가 출자한 리츠가 LH 보유 택지를 매입해 임대사업자로서 임대주택을 건설·운영(8년 이상 임대)하는 구조다. 주택기금은 리츠에 출자해 후순위 민간 사업자와 선순위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민간 사업자는 사업 기획 및 주택 건설, 임대 관리 등 실질적인 주체가 된다. LH는 주택기금과 공동으로 사업자를 공모하며 택지 매각과 사업자 선정을 담당한다. 여기에 대한주택보증은 기금 출자 업무와 사업 약정, 민간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맡는다.



이번 공모 대상 택지 중 위례신도시 A2-14블록은 4만 415㎡의 면적으로 전용면적 60~85㎡ 연립주택 360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토지 가격은 1192억원이다. 또 동탄2신도시 A-14블록은 6만 3036㎡의 면적에 전용 60㎡ 이하 아파트 658가구와 60~85㎡ 이하 아파트 447가구 등 총 1135가구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다. 땅값은 1092억원이다.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9만 6205㎡)은 아파트 1770가구(전용 60~85㎡이하)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땅값은 1953억원이다.

공모는 주택기금 출자 및 대한주택보증 보증 요건을 갖춘 단독 시공사 또는 시공사를 포함한 5개 법인 이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컨소시엄의 경우 각 구성원의 최소 지분율이 10% 이상이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차 부문별 사업계획 평가(850점)와 2차 민간의 출자비율 및 건축사업비 평가(150점) 점수를 합산해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오는 29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6~7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서는 6월 4일 제출하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대한주택보증에서 ‘사업협의→기금출자 심사→사업약정 체결’ 등 공모 후 절차를 담당한다. (031)738-5191

[자료=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