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 조합원 가구당 2.5억 이익 보장"
by남궁민관 기자
2024.12.23 15:31:41
분양수입에 금융비 절감 등 더해 이익 극대화 도모
한강 조망 극대화 통해 가치상승·이익 보장도 제안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남4구역 재개발에 공사비를 비롯해 사업 및 금융 등에서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분양수입 1583억원 △금융비용 1185억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원 우위 등을 통해 총 2900억원, 조합원 가구당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이익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 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삼성물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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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재개발에 총 1만 9707평의 일반분양 면적을 제안했다. 이는 경쟁사인 현대건설 대비 795평 더 늘린 면적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옵션판매 금액 전체를 조합이 가져가도록 했다. 또 일반 분양가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솔루션’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1583억원의 추가 분양수입을 보장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전체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고, CD금리에 0.78%를 가산한 고정금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에 따른 수수료 256억원 절감과 함께 사업촉진비에 대한 후순위 고금리 대출 이자비용도 낮춰, 최소 1185억원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조합원 이익으로 귀속된다는 설명이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314억원까지 자체 부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공사계약서에 실착공일을 이주가 완료된 날로부터 9개월 이내로 명시하고, 공사이행확약서를 제출해 공사 중단이나 지연없이 준공기한까지 공사를 완료할 것을 확약했다.
이외에도 랜드마크 단지에 필수적인 내진특등급 설계와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을 비롯해,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 커뮤니티·상가 설비 시설 등 조합이 요구하는 필수 공사 항목을 총 공사비에 전부 포함시켰다.
삼성물산은 이같은 조건에 더해 한강조망 가능 가구를 1652가구로 극대화해 조합원 1166명 모든 가구가 한강조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한강뷰에 따른 가치 상승 역시 조합원 이익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을 비롯해 전체 2360가구의 70%인 총 1652가구를 한강뷰로 제안했다. 이는 조합의 원안 설계 1052가구 보다 600가구가 많다. 이를 위해 조합원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 이상 중대형 평형 1021가구를 비롯해 59㎡ 타입 281가구에서 한강 조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