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종일 기자
2019.03.29 11:03:09
학생 10명, 구토·설사 등 증세 보여
보건당국 학생검체 수거 역학조사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10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 A고등학교에서 지난 28일 오전 9시께 학생 10명이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귀가 조치가 이뤄졌다. A고교는 보건소와 교육청에 보고한 뒤 대책회의를 열었다.
A고교는 증세 발생 전인 27일 점심급식으로 고기국수, 김밥, 무말랭이, 메이플피칸파이, 초코우유, 배추김치를 제공했고 석식급식으로 콩밥, 콩나물국, 마늘너비아니, 배추김치, 닭가슴살샐러드를 제공했다. 보건당국은 급식 보존식과 식중독 의심증세 학생의 검체, 환경검체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A고교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식중독 의심증세에 대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급식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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