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 오는 9월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재개장…'6성급' 지향

by이성웅 기자
2018.08.30 11:51:58

1년 공사 끝에 전면 개선해 재개장
객실 수 줄이고 서비스 품질 높여
최상급 객실 조성에만 41억원 들여

롯데호텔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 로열 스위트룸 전경 (사진=롯데호텔)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롯데호텔은 오는 9월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신관을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재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에 걸쳐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단장했다. 객실 수는 373실에서 278실로 조정했다. 기본 객실인 디럭스 객실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내 디자인은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사 영국 ‘더 G.A 그룹’과 협업해 최신 유행과 한국적인 미를 함께 구현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 내에 시몬스 침대 고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갖췄다. 또 모든 스위트 객실에 롯데호텔 최초로 ‘스타일러(의류 관리기)’를 설치했다. 여기에 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가 주로 묵을 국내 최대 규모 로열 스위트(460.8㎡) 객실 재단장에 총 41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고급 프랑스 향수 브랜드 딥디크의 호텔리어 컬렉션을 어메니티로 선택했다.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를 만날 수 있다. 15층에 한국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설계해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리셉션 데스크 스카이 로비를 설치했다. 로비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있으면 프런트 직원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진행해주는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그제큐티브 타워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럭셔리 라운지인 ‘르 살롱’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칵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이다.

모든 스위트 객실 투숙객은 ‘발렛 박스’가 있어 별도로 직원에게 요청할 필요 없이 상자에 세탁물을 넣어두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투숙객을 위해 짐을 정리해주는 ‘패킹&언패킹’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자랑인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도 재단장했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기존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뉴를 재구성해 서울에서 가장 클래식한 프렌치 음식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그동안 롯데호텔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 재개장을 기다린 고객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고급 여행지로 새로 주목받는 서울에 오는 모든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