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 규모 인도교 ‘예당호 출렁다리’, 28일 첫 삽

by박진환 기자
2017.07.28 15:00:00

예산군, 예당국민관광지서 예당호 출렁다리 공사 기공식
내년 11월 준공 목표 총 94억 투입…지역 랜드마크 기대
예당호 우수한 관광자원 연계해 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예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동양 최대 규모의 인도교인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공사가 28일 첫 삽을 떴다.

예산군은 28일 예당국민관광지에서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해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극심한 가뭄과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연기됐다.

예산군은 최근 가뭄 해갈과 함께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 발생 없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이날 기공식을 다시 열게 됐다.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공사는 예산의 상징적인 관광자원을 확보하고, 지역의 소득기반 및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총사업비 94억 12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착공했다.

예당호의 둘레 40㎞, 동서너비 2㎞라는 의미가 부여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동양 최대 규모(길이 402m)의 인도교로 예산군의 미래를 열어갈 뿐만 아니라 랜드마크로 기대된다.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통해 △예당관광지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물넘이 수변공원 △예당생태공원 △느린호수길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 자원을 연계해 하나의 문화·관광 거점으로 전략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황 군수는 “출렁다리 조성으로 예산군이 관광도시로서 한층 더 발전되는 기반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지역 개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예당호 출렁다리가 예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산군이 28일 예당국민관광지에서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해 권국상 예산군의회 의장, 홍문표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호 출렁다리 조성공사 기공식을 개최한 뒤 발파식을 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