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16.10.31 13:45:05
전체 임직원수 2800명으로 감축
프런티어지점 잔여인력, 일반지점 재배치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희망퇴직 대상자를 154명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3000명 가까웠던 총 직원 수도 2800여명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근속연수 10년 및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174명 가량이 희망퇴직 신청서를 냈으나 인사평가위원회를 거쳐 이중 154명을 희망퇴직하기로 결정했다. 저성과자들이 배치됐던 프런티어 지점내 직원 절반 가량은 이번에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 또 이번 희망퇴직을 계기로 프런티어 지점이 폐쇄되고 이 지점에 남게 되는 직원들은 일반 지점으로 재배치된다.
희망퇴직으로 총 직원 수가 이날 현재 2971명에서 2817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자본금이 4조원대로 유사한 미래에셋대우(6월말, 2967명)보다 직원 수가 더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이 줄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추후 4년만에 신입사원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장기간 신입사원이 채용되지 않으면서 대리급이 아예 없는 부서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수십명 가량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