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5.01.20 15:28:52
제164차 대외경제장관회의
2월 중 ''신흥국 경협 로드맵'' ''경협 연계형 ODA 추진 전략'' 수립
대외경제 리스크 체계 강화..자본유출 가능성 선제적 대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한중FTA를 비롯해 이미 체결한 FTA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한편, 중남미·중동 FTA도 추가로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월 중 ‘신흥국 경협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4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을 밝혔다.
그는 “한-중FAT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 최근 타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국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또한 중남미·중동·중앙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신규 FTA를 추진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지역경제 통합논의에 적극 참여해 FTA 허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월 중 ‘신흥국 경협 로드맵’과 ‘경협 연계형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전략’을 수립하해 유라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개도국 경제발전과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논의 등 국제사회 공동과제 해결에도 기여해나가는 한편, 대외경제 리스크 관리 체계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강도 높은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고, 거시건전성 제도를 개편해 자본유출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