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10.06 15:20:16
"4분기 수주 신호탄"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그리스의 한 선사와 11만 5000t급 유조선 4척(옵션 2척 포함), 2400억원에 달하는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11만 5000t급 탱커는 운임, 선가 등을 고려했을 때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사이즈라는 의미에서 ‘아프라막스(AFRA MAX, Average Freight Rate Assessment Maximum) 탱커’라고도 불리는 선종이다.
모든 선박을 100% 자체설계하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은 중대형 탱커와 벌커를 중심으로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선형 및 추진기 최적화 설계와 에너지 절감장치를 개발하는 등 에코십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번 선박도 운항 목적에 최적화한 선형 설계와 친환경 G타입(Green Ultra long stroke) 엔진을 적용해 10%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현재 32척, 16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중대형 상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