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1.02 14:27:2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는 ‘이재명 관련주’가 널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2분 현재 동신건설(025950)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있단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신승영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CEO(최고경영자)포럼 운영위원을 맡았단 점에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에이텍(045660)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21.61% 오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디티앤씨(18722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티앤씨는 디티앤씨알오(383930)의 모회사로, 디티앤씨알오의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이라는 점에 ‘한동훈 테마주’로 부각됐다.
작년 11월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저녁식사가 알려진 이후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대상홀딩스우(084695)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16.11% 오른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덕성우(004835)도 같은 시간 12.74% 오른 2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로 묶인 남선알미우(008355)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5.96% 오른 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남선알미늄은 이 전 대표의 동생이 고문으로 있는 삼환기업의 계열사라는 점에 관련 테마주로 엮었다.
한편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정치 테마주, 사기적 부정거래와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단해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이 되도록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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