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NH인재원 객실 코로나19 '안심 재택치료 지원시설'로 전환

by정재훈 기자
2022.01.11 15:41:10

11일부터 운영 시작…78명 수용 가능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11일부터 NH인재원 객실을 ‘안심 재택치료 지원시설’로 전환해 운영한다.

11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안심 재택치료 지원시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재택치료 기간 동안 치료대상자를 별도 시설로 이동·격리, 가족 간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생활치료시설이다.

시는 기존 자가격리자 안심숙소로 이용되던 NH인재원 객실 39실을 활용, 1인 1실 입소 원칙이나 가족입소 또는 치료자 증가 시 2인 1실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최대 78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경증, 무증상 확진자 등으로 본인 동의 시 고양시 재택치료추진단의 결정에 따라 입소할 수 있다.

입소 시 건강모니터링은 재택치료 전담병원에서 다른 재택치료자와 동일하게 실시하고 입소기간은 총 10일로 7일간 전담병원에서 재택치료 실시 후 3일간 추가격리까지 마치면 퇴소할 수 있다.



시는 시설 내에 24시간 상주근무 인력을 배치해 입소자 건강상태 확인 및 생활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재준 시장이 안심 재택치료 지원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고양시 제공)
앞서 지난 10일에는 ‘안심 재택치료 지원시설’의 운영에 앞서 이재준 시장이 시설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재준 시장은 “추가 감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안고 가족들과 함께 지내며 재택치료를 하고 계신 시민들을 위해 시설을 마련했다”며 “근무자들은 건강하고 안전하게 근무에 임하면서 입소자들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과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 등을 위해 킨텍스 카라반과 NH인재원을 안심숙소로 운영, 지난해 4월부터 누적 834명이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