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7.05 14:41:23
해외 연구 자료 인용…심각한 이상반응 없다 결론
AZ 1차, 화이자 2차 접종군서 발열 등 좀 더 많았으나
전신 이상반응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교차 접종과 관련해 해외에서도 아직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를 1차 접종한 50대 이하 연령에 대해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교차접종 시행을 앞두고 현재까지 국외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차접종으로 인해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5일 밝혔다.
추진단은 영국에서 실시한 교차접종 연구에 따르면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은 좀 더 많이 관찰됐으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독일에서 의료종사자 대상으로 실시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교차연구에서는 교차 접종군이 화이자 2회 접종군보다 전신 이상반응 발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초기에 교차접종을 받는 1만명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해 건강상태를 추적 조사하는 등, 교차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구에서 발열이나 국소 부위 불편과 같은 증상이 좀 더 높게 보고된 연구가 있으나 교차 접종을 하지 않은 군과 비교해 비율로 봤을 때 오히려 좀 더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한 연구도 있어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크게 확인된 것은 없었다”며 “중증 이상반응 경우에도 크게 증가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먼저 교차접종을 진행한 국가에서 교차 접종이 어렵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