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10.09.28 18:04:37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유럽 은행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데다 지난주까지 4주째 상승세를 이어온 데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올 3분기 거래일을 사흘 남겨둔 상황에서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관심은 이날 쏟아지는 경제지표에 쏠리고 있다.
우선 장전에는 주간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판매 지수와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가 나온다. 오전 9시에는 7월 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이 발표되고 10시에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9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각각 나온다.
이들 지표 모두 전월 보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먼저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경기 불확실성과 더딘 고용 회복 등으로 전월 53.5에서 소폭 하락한 52를 기록할 전망이다. 노동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여전히 낮아 고용을 통한 소비심리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월 S&P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이 예상된다.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판매 감소분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악재가 불거진 것도 부담이다. 27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일랜드 앵글로아이리쉬뱅크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하향했다. 앵글로아이리쉬 부채 상황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에는 재무부가 350억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총 1000억달러 규모의 2년, 5년, 7년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 미국 동부시각 오전 7시45분에 주간 ICSC-골드만삭스 체인스토어판매, 8시55분에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가 발표된다. 오전 9시에는 S&P 케이스실러 주택판매지수, 10시에는 9월 소비자신뢰지수(CPI)와 9월 리치몬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각각 나온다.
: 케빈 워시 연준 이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진행되는 일자리 창출 토론에 참석한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테네시주 스와니에서 경제에 대해 연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