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만난 윤종규 KB금융 회장 “미래세대 육성 앞장”

by이명철 기자
2023.02.20 14:56:48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MOU, 500억 지원
이주호 사회부총리 “안심하고 아이 키울 환경 만들 것”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0일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우리 사회의 기업 시민으로서 미래세대 육성에 적극 앞장서는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왼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 발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교육부와 KB금융그룹의 협력을 통해 늘봄학교의 뜻처럼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가 아이들의 배움터이자 놀이터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MOU 체결식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MOU에 따라 KB금융은 교육부와 늘봄학교·초등돌봄체계 발전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은 2018년부터 경력 단절 문제, 높은 교육비, 육아 부담 등에 따른 저출생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부와 협력해왔다. 이후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과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KB금융과 교육부는 그간 돌봄체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5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늘봄학교 및 초등돌봄체계’를 발전시키기로 했다.

우선 늘봄학교 주요 사업인 ‘거점형 돌봄기관’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역 단위의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거점 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방과후학교를 통합 제공한다.

교육·문화·음악·체육·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업수준 향상과 자기계발 여건을 제공한다. KB금융은 초등학생 대상으로 별도 비용 없이 경제금융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과정을 지원키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양질의 돌봄과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범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KB금융그룹과 첫번째 파트너로서 함께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환경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계열사들은 미래세대 주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국 108곳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했으며 KB증권도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무지개교실’ 사업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는 수도권 지역아동센터에서 유튜브를 활용한 금융교육인 ‘희망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