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9.09.30 14:29:4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이 네 번째 공판 출석에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났다.
30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오후 2시부터 201호 법정에서 살인과 사체손괴, 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호송차에서 내린 고유정은 1~3차 공판 출석때와 마찬가지로 연녹색 수의를 입고 머리카락을 풀어헤쳐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
앞서 고유정은는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 날에 끝끝내 얼굴을 노출하지 않다가 호송 버스가 주차된 제주검찰 건물 뒤편에 서 있던 시민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피고인의 신분인 고유정의 호송은 교정에 따라 교관들의 몫이다. 당시 고유정의 머리채를 잡힌 후 교도소 내부에서 호송을 맡은 교도관들의 책임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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