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4.22 12:47: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당 후 부산 영도에 공천받아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많이 남은 얘기”라면서도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붙는다면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22일 YTN과 인터뷰에서 같은 당의 이상돈 의원이 언급한 자신의 행보에 대해 “부산에 있는 지지자들이 ‘부산에 나왔으면 좋겠다. 특히 조국 수석이 부산에 나오기 때문에 붙어야 된다. 부산에서 내년 선거가 굉장히 치열하게 맞붙을 텐데 거기서 역할을 하고 파이팅을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는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돈 의원은 “이 의원이 한국당으로 가서 부산 영도에 공천받으면 제일 유력하다”며 “그런데 우습잖나. 민주당에 있을 때엔 경제민주화의 기수였고, 통합포럼에선가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제일 먼저 주장했다가, 최근에는 박정희 예찬론을 퍼뜨리고, 이제 제일 먼저 탈출해 한국당으로 간다는 건 한국 정치의 웃픈(웃기고 서글픈)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언주 의원은 다만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보수대통합을 이루고 그다음에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조국 수석 차출설에 대해 “조 수석이 나오면 당연히 붙어야 한다”며 “(조 수석과 붙으면) 자신 있다. 시대 자체가 그분이 나름대로 인기가 있겠지만 강남 좌파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저희처럼 운동권 이후의 세대가 정말로 제대로 객관적인 상황을 보고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쪽에 중점을 두고 정치하는 세력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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