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다슬 기자
2016.10.11 12:30:5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시에서 발주한 공사 중 부실시공이나 불법시공이 적발된 건수가 4년새 9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서울시에서 발주한 공사 중 불법 및 부실시공으로 인해 적발된 공사는 총 51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부실 공사 적발건수는 단 2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 들어 19건으로 폭증했고 지난해에도 18건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벌써 8건이 적발됐다.
부실시공 유형별로 보면 안전관리대책 소홀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설계도서 및 관련기준과 다른 시공 21건, 가설시설물 설치상태 불량 16건, 품질관리계획 실시 미흡 9건, 누전차단기 미작동 3건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