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5.06.30 14:32:2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김치찌개가 카레보다 치아 착색을 더 많이 일으킨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될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2015년 여름철 건강을 지켜라’라는 주제로 치과의사, 전문의, 한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여름에 생길 수 있는 의외의 질병들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치과의사 전문의 류성용 원장은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한 음식 중에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김치찌개와 수박, 포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 원장은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김치찌개가 치아의 색을 변화시키는 원인으로 김치찌개를 만드는 과정을 문제로 짚었다. 류 원장은 “김치자체가 착색을 많이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찌개를 만드는 과정에서 조미료나 지용성 첨가물이 들어가면서 치아 착색이 잘 되도록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 원장 역시 발표된 논문을 토대로 김치찌개가 치아 착색 지수를 높이는 음식이라는데 동조했다.
박 원장은 “김치찌개가 보통 알고 있는 카레나 콜라보다 치아 착색을 더 많이 일으킨다”며 ”가장 많이 치아 착색을 일으키는 블랙티와 초콜릿에 이어 김치찌개가 세 번째로 착색 지수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치찌개가 카레와 콜라보다 치아 착색 지수가 5배나 더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