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4·29 보선 무소속 시민후보로 광주 출마

by김진우 기자
2015.03.04 13:43:07

오는 9일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 기자회견 열 예정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천정배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29 보궐선거에서 광주 서구 을에 ‘무소속 시민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천 전 의원은 4일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4월 광주 보선에 시민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귀한 의견을 준 데 대해 감사하다. 앞으로 많이 성원해달라”고 밝혔다.

천 전 의원은 확인차 전화를 한 기자에게 “그쪽으로 결심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9일)에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그때 차분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광주 보궐선거는 무소속의 천 전 의원을 비롯해 새정치연합, 정의당,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신당 추진세력인 ‘국민모임’ 후보 등 야권에서 최소 4명의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보인다.

천 전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15~18대 국회 경기 안산 단원 갑에서 4선을 지낸 후 19대 총선에서 여권 우세지역인 서울 송파 을로 지역구를 옮겼으나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