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나야"…'보석 석방' 전광훈, 미국 방문 추진

by이유림 기자
2026.05.10 16:00:49

서울 광화문광장 예배서 밝혀
"법원에 방미 허가 요청할 계획"
"李대통령에 대해 극비 설명할 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병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미국 방문을 추진한다고 밝혀 논란이다.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발언하는 전광훈 목사(사진= 연합뉴스)
전 목사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예배에 화상으로 등장해 “지금 출국금지 상태지만, 재판부에 2주간의 미국 방문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 목적에 대해 전 목사는 “폴라 화이트(목사)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려는 것”이라며 “미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인물인지 극비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목사는 백악관 신앙사무국 국장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있다.



앞서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배후 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달 당뇨 등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 허가를 받아 석방됐다.

이후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거나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는 등 정치적 활동을 공개적으로 이어왔다.

다만 전 목사 재판을 맡은 서울서부지법에는 현재까지 해외 출국 허가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법조계에서는 법원이 전 목사 구속 당시 ‘도주 우려’를 주요 사유로 명시했던 만큼, 출국 허가 신청이 실제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