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민구 기자
2023.07.05 17:39:28
지난해 미국 순방서 '한인과학기술인대회' 개최 약속
尹 "문화, 언어, 민족관 공유 '한인과학자'와 협력 강조
[이데일리 강민구 송주오 기자] “과학기술은 글로벌 협력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와 언어, 민족관을 공유하는 재외 한인과학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국제 협력의 시작으로 세계 최고 기술을 개발하고, 삶을 바꿀 연구를 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회 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 참석해 한인 과학자들의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리는 한인과학기술인대회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 방문 당시 해외에서 활동 중인 한인 과학자들을 초청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성사된 행사다.
윤 대통령이 협력과 네트워크를 강조한 것은 한인과학자들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세계적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국제 협력과 과학기술 분야 카르텔 척결을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도 “R&D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에 투입해야 한다”면서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과 뛰어난 연구기관에서 함께 연구하고 도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약속에 따라 서울을 찾은 한인과학자들 역시 우리나라를 과학 강국으로 이끌 핵심 원동력으로 ‘네트워킹’을 손꼽았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과학자들의 교류를 통해 과학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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