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2.05.20 17:42:53
1050억…자회사 11개 포함 '통매각'
'2세 경영' 김연수 대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본격화
"매각 대금 데이터 사업, 해외 SaaS 기업 인수에 활용"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주력 계열사이자 임베디드 SW 기업인 한컴MDS(086960)를 매각했다. 김상철 한컴 회장의 장녀인 김연수 대표가 한컴 대표를 맡으며 ‘2세 경영’에 시동을 건 가운데 본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는 모양새다.
한컴은 한컴MDS 주식 286만4477주(32.21%)를 플레이그램에 양도하는 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지난 2015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지 7년만이다. 양도가액은 1050억원이다.
한컴은 한컴MDS를 비롯해 한컴인텔리전스(AI), 한컴로보틱스(로봇), 한컴모빌리티(모빌리티) 등 총 11개 자회사를 ‘통매각’했다. 회사 측은 “최종 양도금액은 실사와 협상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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