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언론인 출신 16명 당선..MBC 출신 5명 최대
by김현아 기자
2020.04.16 12:01:18
노웅래, 박광온, 한준호(민주), 김은혜, 배현진(통합) MBC출신
이낙연, 윤영찬(민주), 조수진(미래한국) 동아 출신
고민정(민주), 정필모(더불어시민) KBS출신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1대 총선에서는 언론인 출신이 22명 뛰어들어 16명이 당선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중 5명은 MBC 출신이다. 언론인의 국회 진출은 미디어 분야를 다루는 국회 상임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전문성으로 빛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는 언론사에 재직하다 며칠 안 돼 정치권으로 옮겨 내부 시선이 곱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당선자 중 언론사별로는 MBC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동아일보 3명, KBS 2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MBN(MBC 복수경력자), YTN, JTBC 출신이 각각 1명이다.
MBC 출신으로는 노웅래(마포구갑), 박광온(경기 수원시정), 한준호(경기 고양을) 등 민주당과 김은혜(경기성남분당구갑), 배현진(경기 수원시정) 등 통합당 당선자가 있다. MBC 출신 심재철, 정동영, 박용찬 후보자는 탈락했다.
동아일보 출신으로는 이낙연(서울 종로구), 윤영찬(경기 성남 중권구) 등 민주당 당선자와 조수진 미래한국당 비례대표가 선출됐다.
KBS 출신으로는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민주당 후보자와 정필모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가 국회에 입성한다. KBS 출신 민경욱 후보자는 고배를 마셨다.
이밖에 JTBC 출신 박성준(서울 중구 성동구을)민주당 당선자와 통합당에서는 한국일보 출신 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서울신문 출신 박대출(경남 진주시갑), 문화일보 출신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부산일보 출신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YTN 출신 윤두현(경산시) 당선자 등이 언론계에 몸담았다.
부산일보 출신 배재정 후보자, 한겨레 출신 김의겸(열린민주)후보자는 고배를 마셨고, 김은혜 당선자는 MBC 기자 외에도 MBN 앵커로도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