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플랫폼 ‘리디’, 시리즈 E 투자 330억 유치

by김현아 기자
2019.10.22 11:55:03

9월 콘텐츠 유료 구매자 누적 150만 명 돌파
9월 15일 콘텐츠 일 판매액 10억 원 넘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자책 등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리디 주식회사(대표이사: 배기식)가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 한국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로부터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다.

7월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뒤 5,500억 원대 포스트머니(Post-money) 밸류에이션으로 3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추가 자금을 확보한 리디 주식회사는 향후 국내외 사업을 더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리디 주식회사는 프리미엄 IT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 등을 인수하며 전자책 선두 기업을 넘어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독보적 퀄리티를 자랑하는 전자책 단말기 페이퍼 프로는 대만에 수출하며 해외에 첫걸음을 딛었고, 최근에는 신기기 ‘리디페이퍼 3세대’ 12월 출시 계획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리디 주식회사의 2018년 매출은 약 793억 원(K-IFRS 기준)을 기록, 직전년도 대비 약 4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 9월 중 콘텐츠 누적 유료 고객 수는 150만 명을 돌파, 같은 달 15일 콘텐츠 일 판매액은 1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를 리드한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의 김제욱 상무는 “리디는 탄탄한 기술력과 풍성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독보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이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향후 리디의 행보에 거는 기대도 매우 크다”고 전했다.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이다. 차량이 자율주행차로, 시계가 스마트워치로 진화하는 등 스마트 기기가 일상에 자리잡은 가운데,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양상을 제시한다.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될 무렵 설립된 리디 주식회사는 국내 최초 전자책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리디북스’를 선보였다. 도서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는 월정액제 서비스 ‘리디셀렉트’와, 가장 이상적인 전자책 단말기로 평가받는 ‘리디페이퍼’로 전자책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IT뉴스 서비스 ‘아웃스탠딩’과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 ‘라프텔’을 인수하며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