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증권부 기자
2011.02.09 16:45:06
[이데일리 증권부] 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연중 최저치인 2045.58포인트로 마감됐다.
장외주요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IT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연간 87%의 상승률로 삼성계열주 중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삼성SDS는 14만4250원(-0.17%)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85.62%의 지분을 갖고 있는 반도체 전공정 핵심장비 생산업체 세메스는 0.56% 하락한 26만8500원을 기록했다.
엘지씨엔에스는 장초반 2.9%까지 밀려났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좁히며, 3만8750원(-0.64%)으로 마감됐다.
범현대계열주들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현대로지엠은 1만5200원(+0.66%)을, 현대엔지니어링(37만7500원)은 보합권에서 벗어나면서 0.67% 상승했다.
지난해 8억5000만달러의 수주를 기록한 현대삼호중공업(8만5500원)은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 상승세가 둔화되며 보합세로 마감됐다.
장내 건설주들의 하락으로 장외 건설주도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건설은 에콰도르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를 인수합병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8만7500원(-0.85%)으로 하락반전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E&C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수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
SK건설과 LIG건설은 각각 6만1500원, 8150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메디슨은 신용보증기금의 주식 매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변동 없이 9050원을 기록했다.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핵심 장치인 태양전지를 제조하는 업체 미리넷솔라(4575원)는 0.54% 하락했다.
이달에 상장예정인 부스타와 현대위아 역시 하락세로 마감됐다.
산업용 보일러 제조업체 부스타(4900원, -8.41%)는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00원대를 지지하지 못했고, 내일(10일)까지 공모를 진행하는 현대위아는 8만원(-4.19%)을 간신히 지켜냈다.
최대의 관심주인 현대위아에 대해 공모가가 높다는 의견과 성장성이 높다는 의견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5거래일 동안 11.01% 조정을 받은 일진머티리얼즈(2차전지소재 및 LED제조 업체)는 1만9400원으로 0.5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