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3.01.09 17:35:03
산업용· 일반용 고압요금 각각 4.4%, 6.3% 올라..''최대 인상폭''
지경부 "최소한의 인상률 적용"..물가상승 요인 작용할 듯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전기요금이 14일부터 평균 4.0% 인상된다. 지난해 8월 인상 이후 5개월 만이다.
지식경제부는 9일 전기요금을 평균 4.0%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국전력(015760)공사의 전기공급약관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전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전기요금 인상안을 의결하고, 이를 정부 측에 건의했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2.0% 올려 가장 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산업용·일반용 저압요금의 경우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의 보호한다는 취지로 각각 3.5%, 2.7%로 평균 이하로 올렸다.
교육용과 농사용 요금도 각각 3.5%, 3.0% 인상해 평균 이하 수준이었지만, 산업용과 일반용 고압요금의 경우 각각 4.4%와 6.3%를 올려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경부 측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최소한의 인상율이 적용됐으며, 경제 주체별 부담능력을 감안해 인상율도 차등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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