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1.04.26 17:26:2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애플이 미국에서 위치정보 수집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안 좋은 소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팔린 스마트폰 중 통화품질이 가장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함정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1억대가 넘게 팔린 인기 스마트폰 아이폰이, 국내에선 통화품질이 가장 떨어지는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스마트폰 통화성공률 측정에 따른 결과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각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2종을 선정해 통화성공률을 측정했습니다.
KT(030200)의 대표 스마트폰 2종의 통화성공률은 96.9%와 95.9%로 통신3사 중 가장 낮습니다.
KT의 대표적인 스마트폰은 아이폰으로, 아이폰의 통화성공률이 가장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의 스마트폰 2종은 대부분 98%가 넘는 통화성공률을 나타냈습니다.
스마트폰 통화품질은 통신사의 네트워크뿐 아니라 제조사의 단말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통화가 실패할 경우 43.7%는 네트워크 문제이나, 나머지는 단말기 등 기타 문제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통위는 단말기 정보 비교를 통해 보다 정확한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함정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