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텔 오류 칩'' PC 환불 조치키로

by서영지 기자
2011.02.08 16:59:52

노트북(A520) 및 데스크톱(A50, S50시리즈)
환불 또는 사은품 제공 중 선택토록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인텔의 최신 칩셋이 장착된 PC를 구매한 에 고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거나 환불 조치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인텔은 최근 PC용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최신 버전에 사용된 보조칩에서 오류가 발견돼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PC 메인보드에 쓰이는 6시리즈 칩셋의 결함으로 하드디스크나 광학디스크드라이브 등에 연결된 시리얼ATA(SATA) 포트 6개 가운데 0번과 1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2~5번은 장기간 이용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인텔은 6시리즈 칩셋의 설계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 PC 시스템에 한해 칩셋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6시리즈 칩셋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시스템이란, SATA 0 과 1 포트만 사용하고 2~5 포트는 사용하지 않도록 구성된 PC를 뜻한다.
 
해당 칩셋을 적용한 LG전자 PC제품은 지난 1월 말에 출시한 노트북(A520)과 데스크톱(A50· S50시리즈)이다.
 
LG전자는 해당 제품들은 SATA 0과 1 포트만 사용하도록 했기 때문에 정상 작동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e-SATA(SATA 포트 2)의 외장형 제품을 연결할 경우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서비스콜을 실기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SATA 0· 1 전용 320GB 외장하드나 복합기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거나, 고객이 환불을 원할 경우 환불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