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0.05.03 17:47:26
최대주주 디와이에셋서 91만주 382억에 매입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 삼성전자(005930)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및 공장자동화업체인 에스에프에이(056190)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3일 디와이에셋으로부터 에스에프에이 주식 91만1000주를 주당 4만2000원씩, 총 382억6200만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신고했고, 지분을 매각한 최대주주 디와이에셋의 특별관계자로 분류됐다. 해당 지분에 디와이에셋측과 함께 행동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와이에셋은 지난 3월초 장하성펀드가 보유한 주식을 매입, 경영권을 강화한 바 있다. 삼성전자에 매각한 규모가 매입한 규모와 비슷해 삼성전자를 새로 우군으로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에스에프에이의 삼성전자 지분 매입설이 돌기도 했던 업체다. 이번 거래로 이것도 현실화됐다.
에스에프에이는 삼성테크윈에서 분사한 업체로 디스플레이기기 제조장비업과 물류시스템, 공장자동화시스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