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먼트스튜디오, 6억원 규모 투자 유치…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by김명상 기자
2024.10.21 14:07:40

4개사 참여…누적 투자금 9억원 달해
어필리에이트 시스템의 고도화 예정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먼트스튜디오는 자사의 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이 6억원 규모의 Pre-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블루웨일인베스트, 뉴본벤처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나눔엔젤스가 참여했다. 모먼트스튜디오의 누적 투자금은 총 9억원에 달한다.

세시간전은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콘텐츠에 제휴 링크를 삽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모먼트스튜디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세시간전의 어필리에이트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수익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필리에이트 시스템은 주로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가 특정 상품을 홍보하고, 그 성과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3년 기준 1200명이었던 세시간전의 액티브 크리에이터 수는 올해 5500명 이상으로 늘며 4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LG유플러스의 통신 라이프 플랫폼 너겟(Nerget)과의 협업을 비롯한 다양한 대기업과의 파트너십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모먼트스튜디오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일본 시장에서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 전환의 성과를 확인했으며, 향후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가에서 콘텐츠를 노출해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기술을 도입, 크리에이터들이 더욱 쉽게 고품질의 여행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는 “세시간전은 사용자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