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방역 엑스포' 10월로 연기해 킨텍스에서 개최

by정재훈 기자
2020.09.22 12:14:13

10월 28~30일…"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결정"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대응 한국의 방역체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K-방역엑스포가 한달 연기에 열린다.

킨텍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 K-방역 엑스포’를 10월 28일로 연기해 3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방역 엑스포 사무국은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이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참가기업과 참관객의 안전을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

(사진=킨텍스)
‘2020 K-방역 엑스포’는 킨텍스와 Kotra,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해 ‘코로나19 장기화 대비를 위한 솔루션 제공 및 K-방역 세계화’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검사·확진관(Test) △역학·추적관(Trace) △격리·치료관(Treat) △포스트 코로나관(Trend) 4개의 관으로 구성,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역 기술력과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또 첨단R&D관을 별도로 마련해 현재 실용화되지 않은 방역 기술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Kotra와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와 대형 유통사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한국MD협회 구매상담회가 열린다.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2020 K-방역 엑스포’ 참가기업들을 만나기 29개국 112개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 접수했고 공공기관 및 대기업들이 바이어로 참여하는 안전산업 혁신기술 구매상담회에는 36개사가 바이어들이 참여한다.

(포스터=킨텍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항바이러스 보건제품 수요 급증에 발맞춰 도내 섬유기업의 신규판로 개척을 위해 원단·디자이너·봉제기업 간 스트림 협업팀을 구성해 K-방역 엑스포에 참가할 예정이다.

총 4팀(20개사)이 참가하며 항균기능을 가진 원사를 사용, 직접 개발한 방호용 패션용품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주와 유럽, 중동 등 해외지역을 마케팅 대상으로 하고 있다.

킨텍스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2020 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Online K-Safety Expo’를 동시 개최해 참관객 및 바이어를 공유할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할 수 있어 참가기업의 홍보 효과 및 성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