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영등포당사에 시민정치원 열어…오픈스튜디오도 마련

by김미영 기자
2018.10.11 11:13:07

시민정치원장 김세연 “편하고 가까운 정당으로 여겨달라”
‘영등포프리덤’도 열어…유튜브 등에 당 활동 전파 주력

한국당 시민정치원 현판 제막식(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영등포로 이전한 새 당사에 시민정치원을 열었다. 기존 중앙연수원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열린 공간을 마련해 당원과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치참여를 높이겠단 취지다. 당사 내 오픈스튜디오도 열며 유튜브 등에 당 활동 홍보 강화를 예고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는 11일 영등포당사에서 시민정치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이어진 비대위회의에서 “시민정치원은 새로운 정치문화, 정책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앙연수원장에서 시민정치원장으로 직을 바꾼 김세연 의원도 “당이 국민의 안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오해도 많았고, 노력해야 할 부분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시민정치원이란 이름처럼 정치가 가까이 있고 편하게 재미있는 대상으로 인식되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정당을 보다 편하고 가까이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유튜브 방송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영등포프리덤’ 스튜디오도 당사 내 설치했다. 김 위원장은 영등포프리덤 오프닝에 출연해 “최근 언론 사황이 별로 좋지 않은 만큼,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국민에게 당의 정강정책과 강령,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이 이명박, 박근혜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여의도 당사를 나와 영등포 당사를 옮긴 뒤 내부를 공개하고 지도부 회의도 연 건 이날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