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업의 혁신 강화…M&A도 적극 나설 것"

by남궁민관 기자
2018.01.02 14:24:25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SK네트웍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이 올해 임직원들에게 ‘지성능화(至誠能化)’의 자세로 업(業)의 혁신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2일 박상규 사장과 공동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지극히 정성을 다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지성능화의 지혜로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 기업가치를 높이는 업의 혁신을 통해 우리와 이해관계자 모두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리는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으며,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반드시 해 낸다는 ‘패기’로 거대한 변화의 파도를 당당히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과제로는 우선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활동을 꼽았다. 최 회장은 “기업이 무엇을 생산할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지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사람은 더 이상 기업의 경영자가 아니라 바로 고객”이라며 “모든 사업이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실행돼 변화를 선도하고 SK네트웍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수합병(M&A) 등 사업모델 혁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SK그룹의 공유경제와도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최 회장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와 변화의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경쟁력 있는 자산과 운영 노하우를 외부와 적극 공유해 새로운 영역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업의 혁신을 가속화 하기 위한 M&A를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이 필수”라며 “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기업 대내외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