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경훈 기자
2016.12.22 12:00:00
특성화시장, 청년창업 등 16개 사업 참여 대상 모집
핵심특화 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
변화와 혁신 주체로 청년상인 집중 육성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력회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총 3452억원이 투입된다.
중소기업청은 특성화시장 육성, 청년상인 창업지원, 주차환경개선 등 ‘1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사업 참여 대상을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전통시장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핵심특화 요소를 발굴 및 맞춤형 지원 △청년상인 집중 육성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 △공동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등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개선 등이다.
우선 중기청은 전통시장마다 독특하고 개성있는 핵심특화 요소를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문화관광형시장, 골목형시장, 지역선도시장 등을 나눠 총 100여곳·약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 주체로 청년상인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전통시장 유휴공간 및 빈점포에 쇼핑·문화·체험이 융합된 ‘청년몰’을 17곳 안팎으로 조성한다. 청년창업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 내부로부터의 혁신역량도 강화한다.
공영주차장 건립 확대, 노후시설 개선, 화재안전망 확충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이용 고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건립(110곳 내외·986억원) 및 공공·사설주차장 이용 보조(20곳 내외·12억원) 지원에 나선다.
특히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안전점검(6만여개 점포 내외·30억원)을 강화하는 한편 화재안전설비 설치사업을 도입하고 ‘전통시장 화재공제사업’도 본격 시행키로 했다. 이어 공동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시장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정부의 전통시장 지원정책이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애로를 겪는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는 한편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매출 및 고객 증가로 연계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