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터키 공항 자폭테러 희생자에 깊은 애도…`한국인 사상자는 없어`

by유수정 기자
2016.06.29 14:48:08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정부가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IS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외교부는 2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전날(현지시간 28일) 이스탄불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로 다수의 무고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금번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테러 사건의 희생자 및 유가족, 그리고 터키 국민과 정부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테러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 하에, 테러 근절을 위한 터키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28일(현지시간) 오후 10시께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50여명의 사망 또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스탄불 공항에서 서울로 출발하려던 터키항공 탑승예정자 중 4명의 한국인이 있었으나, 이들은 테러 발생 소식을 접한 뒤 현재 인근호텔로 안전하게 이동한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