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보희 기자
2012.03.29 18:33:24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서울 동대문 을 지역구를 찾아 “새누리당 사람이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끝없이 했지만 동대문이 변했느냐”며 “왜 저런 사람을 계속 찍어주느냐”고 반문하며 민병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동대문구 장안사거리 바우하우스 아울렛 앞에서 민병두 후보 지원 연설을 갖고 “우리 앞에 걸려있는 사진에 기호 1번 새누리당, 간판만 바꾸고 옷만 바꾼 사람 사진을 보라”며 “저 사람이 이 지역에 국회의원을 몇 년을 했지만 동대문이 잘 살아졌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중랑천 뱃길을 만들었느냐. 현대고등학교를 유치했느냐. 몰랐다면 모르는 것도 죄”라고 비난했다. 서울 동대문 을 지역구의 새누리당 후보는 홍준표 전 대표다.
그는 또 “지난 이명박 4년간 너무 고통스러웠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잘못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닌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책 공약과 관련해 “새누리당 공약에는 노령연금이 빠져있다”고 지적하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우리나라를 복지국가로 만들겠다고 하는데 내용이 없다. 가짜 복지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