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1.02.18 19:04:37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 4주만에 큰 폭 반등
석유공사 "기름값 강세 지속될 듯"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정부의 기름값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19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렇게 오랫동안 오른 것은 처음이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도 4주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셋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8.2원 오른 1850.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주(ℓ당 1852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가다.
2월 셋째주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1원 급등한 1651.4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14.3원 뛴 1230.7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유와 등유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1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판매가격이 1910.4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은 1834.4원으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