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22.08.26 16:28:09
한신평 "그룹 전반 사업기반 안정적…투자는 부담"
리스부채 제외 순차입금 7.4조까지 줄었다 10.5조로 확대
계열사 잇단 신종자본증권 발행…실제 부담 더 높아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CJ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견조한 수익창출력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투자 증가로 재무부담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CJ그룹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그룹 전반의 사업기반은 안정적”이라면서도 “작년부터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투자와 재무부담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코로나19로 집밥 트렌드와 언택트 소비가 확대되면서 작년 CJ제일제당(097950)과 CJ대한통운(000120)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영화 관람료 인상, 고정비 감축 등으로 CJ CGV(079160)의 적자폭이 줄어든 덕에 그룹 합산 영업이익률이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물가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은 늘겠지만 각 사업부문의 우수한 시장 지위, 생산 능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에서의 우수한 수익창출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실적이 저조했던 일부 계열사의 실적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