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트프로, EV트렌드코리아에서 헬로차저 완속충전기 공개
by이윤정 기자
2021.05.26 14:12:24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보드 적용
OCA가입완료, 연내 OCPP1.6 적용 충전기 선보일 예정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캐스트프로는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 TREND KOREA’에서 헬로차저 완속충전기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캐스트프로는 2018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안드로이드 기반의 전기차 충전기 디스플레이 모듈을 개발한 기업으로 2년간의 안전성 및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2020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헬로차저 완속충전기는 캐스트프로가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14kW 2채널 동시충전이 가능하며 7인치 LCD를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큰 편의성을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정책으로 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폭발적인 확장성을 기반으로 향후 모든 충전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통신 프로토콜인 OCPP(Open Charging Point Protocol)의 적용을 통해 추가적인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OCPP는 OCA(Open Charge Alliance)가 정의한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관리 시스템 간의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로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환경부는 2022년부터 OCPP의 적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LH공사는 신축 공공주택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에 OCPP 적용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캐스트프로는 이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지난 3월 OCA가입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OCPP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캐스트프로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의 전기차 충전기는 단순 컨트롤러에 의해 작동되어 OCPP 적용 및 서비스 확장이 불가능하고, 윈도우OS 기반의 제품은 별도의 추가 라이센스 비용 지불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단점이었다”며 “헬로차저는 범용성이 뛰어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여 서비스 확장 및 가격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스트프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헬로차저 완속충전기 사전예약과 지난 3월 출시한 휴대용 충전기의 현장판매를 진행한다. 더불어 충전기를 직접 사용하여 전기차를 충전하는 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