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by이윤정 기자
2021.04.26 15:01:57

(사진제공=동국대학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국대학교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주최한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 <2021 명상, 새로운 연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명상의 세계화, 명상의 대중화, 명상의 산업화를 가치로 진행된 제2회 서울 명상페스티벌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체의 불안과 우울, 분노 등 멘탈데믹으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명상을 통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고, 나아가 국가와 계층을 초월해 건강과 행복을 사회와 국가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많은 참여자들이 명상에 대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온택트(ontact)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명상 문화를 선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제적인 명상플랫폼 구축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학술, 체험 파트, 유튜브를 통해 문화 파트, 줌 프로그램을 이용한 아카이브 등 4개 분야 총 11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프로그램은 ‘아코명상AR’ 앱이다. 국내 최초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아코(아기 코끼리)명상앱으로 첨단기술로 만들어진 캐릭터의 3D 가이드에 따라 동국대학교 곳곳을 누비며 명상 장소를 찾고 체험할 수 있다. 위원회는 행사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상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는 ‘명상과 뇌과학’, ‘명상과 심리치료’,‘명상과 웰빙’을 주제로 한 연구들이 발표되었고, 명상과 관련된 주제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학술 포스터 발표도 진행되어 국내외 다양한 연구를 살펴볼 수 있어 많은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다.



수불 스님의 간화선 강연을 비롯해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파토스 교수와 수불스님의 ‘간화선과 물리학의 만남’ 등의 전통 명상부터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응용 명상까지 명상 지도부터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명상의 나눔을 목표로 유아부터 노인까지 각 대상군에 맞춰 개발된 맞춤형 행복배달명상은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8편의 영상과 함께 10권의 명상 안내서도 출간하여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곳곳에 무료로 배포된다.

대학의 학문적 기반과 특성을 살려 명상 도서관을 구축하였고, 예술 명상의 대중화와 확대를 위해 ‘제1회 명상예술 공모전’을 진행하여 국내외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온택트 행사라는 특징에 맞춰 명상과 과학을 접목한 홀로그램 공연부터 명상 음악, 성악, 국악명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전달했다.

유튜브 라이브를 활용한 실시간 명상 코칭 및 상담인 ‘명상이 삶에 답하다’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는 “명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행복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유익한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제2회 서울국제명상페스티벌이 성료된 후에도 아코명상AR 앱부터 명상 아카이빙 작업등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공모전 작품들도 3D 홈페이지에 전시되어 행사 이후에도 계속 관람이 가능하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화 행복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명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모든 프로그램은 3D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