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도시농부 아파트 텃밭′ 큰 인기
by정재훈 기자
2020.11.19 11:43:53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리시가 아파트 유휴부지를 활용해 추진하는 텃밭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경기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누구나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도시농부 아파트 텃밭’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농부 아파트 텃밭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갈매스타힐스아파트와 원일가대라곡아파트, 일신건영아파트, 구리두산아파트 4곳에서 진행 중이며 시는 상자 텃밭 조성, 모종·상토·퇴비 등 자재 지원과 도시농업 지도 담당자를 통한 경작 컨설팅도 펼쳤다.
실제 사업에 참여 중인 갈매스타힐스아파트는 지난 18일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인 늘봄복지관에서 직접 가꾸고 수확한 가을 채소를 이용해 김치를 담그며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주민들은“아파트 텃밭을 통해 건강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먹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이웃들과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안승남 시장은 “아파트 텃밭은 농사를 넘어 공동체 구성원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적 기능이 강화된 도시농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