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돕는다

by성세희 기자
2017.09.12 12:26:04

무협,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아프리카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과 김일수 아프리카미래전략센터 대표. (사진=무역협회)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는 단체와 손잡았다.

무역협회는 12일 서울 트레이드 타워에서 아프리카 연구 지원 단체인 아프리카 미래전략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이후부터 아프리카 관련 학술회의와 경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정기 보고서와 간행물 등 자료를 발간하고 정보를 교환한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단체는 이날 협약식 이후 ‘아프리카 전문가 초청 아프리카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모하메드 겔로 주한 케냐대사를 비롯하여 국내 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는 올해와 2018년 아프리카 주요국 경제와 정치 동향을 소개했다. 또 아프리카 진출 유망품목과 성공사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시 유의해야 할 주요 법규 등을 설명했다.

특히 아프리카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를 한국으로 직접 초청했다. 이들은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아프리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을 현장감 있게 설명했다. 또 설명회 종료 후 수출상담회를 열어 아프리카 전문가와 일대일로 상담할 기회를 제공했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영토와 인구, 자원 등에서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아프리카 진출을 주저하는 국내 중소무역업계에 실질적인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