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7.06.20 12:46:53
모바일 이용자 활성화..20·30대 소비 주력군 부상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모바일 이용 활성화에 힘입어 여전히 고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은 최근 `2017년 중국전자상거래 반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인터넷 소매판매 총액은 3조229억위안(약 538조원)에 달해 처음으로 6개월 기준 3조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3% 증가한 수치이자 중국전자상거래 소매판매 역사상 최고치다.
이 가운데 실물상품의 인터넷 소매판매액은 2조3272억위안에 달했고, 서비스 인터넷 소매판매액은 6957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소매 시장 전체의 상품소매액에서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비중은 13.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중국 상무부 전자상거래정보화부에서 발표한 `중국전자상거래보고서 2016`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모바일 쇼핑은 전체 인터넷 쇼핑 거래 규모의 70.7%를 차지해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4억6700만명의 소비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빠링허우(1980년대 출생자)와 지우링허우(1990년대 출생자)가 인터넷 소비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며 인터넷 소비의 주력군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