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결혼 2년차 35세 주부, 재테크 방법은?

bye뉴스팀 기자
2016.01.13 13:01:57

[이데일리 e뉴스팀] Q) 결혼한 지 2년 된 35세 주부입니다. 지난달까지 외국에서 생활하다가 귀국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사실상 재테크를 못했습니다. 현재 월수입은 남편과 제 월급을 합해 월 800만원입니다. 아이는 없지만 내년에는 가질 계획이 있고, 2년 뒤에 내 집을 마련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관련기사 :[톡!talk!재테크] 외국 생활하다 귀국한 35세 주부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은>

의뢰인의 현재 상황에서 재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어느 시점에 주택 구입을 하느냐입니다. 앞으로 2년 이내 강남에 내 집을 마련하려면 높은 집값을 고려해 포트폴리오의 중점을 목돈마련에 둬야 합니다.

주택청약은 급여 요건 등을 충족한다면 최대 96만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 당첨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당첨 시 계약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부부가 모두 30만원씩 가입하길 권유합니다. 자녀 양육 관련 자금은 10년 이상 비과세 저축성 보험이나 변액ELS보험, 적립식 주식 펀드 등으로 준비하고 부부은퇴자금은 연금보험, 개인형IRP 등으로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목돈으로 만든 자금은 적정한 리스크를 고려해서 중위험·중수익 상품 등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은퇴 이후에는 리스크를 줄이고 적정한 수익을 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합니다.



현재 의뢰인의 급여수준을 고려할 때 소장펀드 등 소득공제 상품 가입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를 가정해 말씀드립니다. 현재 가입상품 중 연금보험은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세액공제가 높아진 만큼 추가 납부가 필요합니다. 퇴직연금IRP에 가입해 300만원을 추가로 내 세액공제를 받길 바랍니다.

내년부터 해외 상장주식 투자 비중이 60% 이상인 해외펀드는 2년간 1명당 3000만원 범위에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저금리 상황에서 비과세(주식형)혜택까지 있어 꾸준히 적립하고 목표 수익률을 낮추면서 ‘적금금리+α’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목돈형태(정기예금이나 ELS 등)로 묶고, 다시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변액종신보험은 최근 저조한 펀드 수익률로 해지 시 원금손실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해지하기보다는 주가 상승을 기다렸다가 결정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주계약으로 사망금 외에 특약으로 각종 암, 심근경색, 입원수술비 등을 보장한다면 보유하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덧붙여 의료비 과다지출을 방지하기 위해 실손보험은 부부가 꼭 가입해야 합니다.

저축은행 적금은 예금자 보호범위 내(원금과 이자포함 최대 5000만원)로 적립하시길 권합니다. 의뢰인은 350만원 적립 시 1년 만기 정도가 적당하며 1년 이상 적립기간이라면 월 불입액을 100만원 이내로 조정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