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지역 문화사업 전담 '문화재단' 설립 추진
by정재훈 기자
2024.10.02 13:17:56
연구용역 추진 워크숍 개최…2027년 출범 목표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이 지역문화 발전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할 전감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경기 가평군은 30일 청평 마이다스 리조트에서 가평문화재단(가칭)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문화진흥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운영 타당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태원 군수와 군의회 의원, 관계공무원, 지역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가평문화재단의 설립·운영 타당성과 연구용역에 반영할 사항을 논의했다.
군은 가평군이 출연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가평문화재단 설립을 추진, 2027년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재단의 주요업무는 △지역문화진흥사업 △중앙부처 및 경기도 등 공모사업 추진 △문화기반시설(문화예술회관·음악역·문화창작공간·영상미디어센터) 위탁운영 등을 구상하고 있다.
군은 이날 워크숍을 시작으로 내년 3월 ‘가평군 문화재단 설립 기초타당성 검토용역’을 의뢰할 예정으로 용역에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가평 문화예술 현황 및 여건분석 △국내 문화재단 설립 사례 검토·분석 △문화재단 설립·운영계획 제시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등을 검토한다.
연구용역을 토대로 2026년 경기도 타당성 예비검토 의뢰 및 전문기관 타당성 검토 수행, 2027년 행정안전부 설립협의 심의를 거쳐 관련 조례 제정 후 문화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높아진 주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행정효율과 지방재정 확충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