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23.05.23 15:10:26
실질임금 1.8%↓…8년 만에 최대폭 감소
물가상승률, 급여상승률 웃돌아 실질임금↓
올해 큰폭의 임금상승률로 실질임금 증가 전망
일본은행 통화완화 정책 축소 영향 줄지 주목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물가 상승 여파로 지난해 일본의 실질임금이 2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후생노동성이 23일 발표한 2022년도 매월근로통계조사(종업원 5인 이상)에 따르면 일본의 실질임금은 전년 대비 1.8% 줄었다. 이는 2년 만의 감소세 전환으로, 2014년(-2.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등으로 명목임금은 늘었지만 물가 상승률이 급여상승률을 웃돌면서 실질임금이 줄은 셈이다.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3.8% 였다.
직원 1인당 명목 현금급여 총액은 32만6308엔(약 308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잔업수당 등 소정외급여가 4.1%, 상여금 등 특별지급 급여는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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