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수원화성·수원광교박물관, 문체부 '인증기관' 선정

by황영민 기자
2023.01.06 18:01:11

운영·전시·유물수집·보관·교육 등에서 우수성 인증
수원화성박물관 ''자료수집 관리 충실'' 100점 획득

수원박물관 전경.(사진=수원시)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 3개 공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6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은 2017·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수원광교박물관은 2회 연속으로 평가인증기관이 됐다.

2016년 11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으로 도입된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공립박물관의 난립과 방만한 운영을 제재하고, 공립박물관의 운영을 내실화해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박물관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문체부는 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전국 공립박물관 272개를 대상으로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공적책임 등을 평가해 평가 대상의 51.1%인 139개 공립박물관을 인증기관으로 선정했다.



수원시 3개 박물관은 운영, 전시, 유물 수집·보관,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꾸준히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수원박물관은 2020년 ‘전시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적’ 부문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수원화성박물관이 ‘자료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에서 100점, 수원박물관은 ‘설립목적의 달성도’에서 97.3점을 받았다. 또 수원광교박물관은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에서 96.7점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체 공립박물관은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386개가 있고, 등록박물관은 307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수원시 박물관이 첫 평가부터 지속해서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공적 효율성과 내실 있는 운영을 바탕으로 박물관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역사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물을 수집·보관하고, 질 높은 전시·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