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가스터빈 연료 '천연가스→수소' 전환 추진

by윤종성 기자
2021.12.24 17:01:0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24일 가스터빈 제작사(MPW, MPWK), 정비사(한전KPS)와 함께 ‘수소 가스터빈 개체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허상국 한전KPS 부사장, 송현규 한난 안전기술본부장, 야노 히로시 MPWK 부사장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난은 현재 열병합발전시설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의 연료로 사용되는 천연가스에 수소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순차적으로 개체하고, 향후 수소 전소가 가능한 설비를 제작하게 된다.

가스터빈 제작사 MPW는 미국 인터마운틴(Intermountain), 스웨덴 바텐폴(Vattenfall) 등과 가스터빈의 수소 활용를 위해 협력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가스터빈 유지관리 분야 전문기업인 한전KPS는 가스터빈 연료의 수소 전환을 통해 한난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규 한난 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수소 터빈 기술 개발과 실증 및 상용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난은 지난 11월 창립 36주년을 맞아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