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재 건국대 21대 총장 취임…"임기 내 세계 100대 대학으로"

by신중섭 기자
2020.09.01 11:01:43

1일 신임 총장으로 취임…임기 4년
코로나19 예방 위해 취임식 대신 유튜브 메시지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전영재(62) 건국대 제21대 총장이 1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전영재 건국대 신임 총장(사진=건국대)
전 신임 총장은 지난 6월 교수와 학생 대표·동문·직원·사회 각계 인사 등 7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로부터 총장후보자로 추천됐으며 법인 이사회를 거쳐 제21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 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 연구소 선임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성장동령 디스플레이사업단 사업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처장, 산업대학원장을 역임했다. LCD 연구 분야 권위자로 SC·SCIE 급 국제 저널에 76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19년 대한민국 신기술사업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건국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취임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일 오전 교내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첫 교무위원회를 겸한 간소한 취임 인사회를 열고 취임사와 교기 이양 등 취임 메시지를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창의성 중심 교육’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다양성을 경험하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연계 산학 클러스터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국제사이버대학 설립, 그린 뉴딜 참여 통한 그린 건국 구축 등을 통해 임기 내 건국대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