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디지털 변혁 동향공유 회의 개최..AI 관련 권고안 논의도

by이재운 기자
2019.03.14 12:00:00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디지털 시대 변혁을 논의하는 고잉디지털 고위급회의(OECD Going Digital Summit)를 소집하고 주요 기술 변화 동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가 열려 디지털 변혁에 따른 기회와 도전과제, 정책적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체는 OECD가 지난 2년동안의 디지털 변혁 작업 성과물로서 고잉디지털 종합보고서 및 측정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다.

OECD 회원국 정보통신기술(ICT)분야 고위급 인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대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민간 전문가까지 약 700명의 인사가 참석하여 디지털 변혁의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한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주요국과 국제기구 등 수석대표 오찬에서 한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변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는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 각 ICT 분야별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심을 촉구했다.

민 차관은 또 회의 참석 기간중 미국, 캐나다, 에스토니아, 헝가리 등 4개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 5G, AI, 우주, 블록체인, 정보보안, 과학기술 연구개발(R&D)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 CDEP) 특별회의를 주재하고 지난해 5월 마련키로 합의된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의 전문가그룹 초안에 대한 정부 대표 기구 차원 검토도 진행했다. 이번 논의결과에 따라 최종승인이 이뤄질 경우, 올 5월 개최 예정인 OECD 각료이사회(Ministerial Council Meeting, MCM)에서 OECD 이사회 권고안으로 공식 채택, 발표할 전망이다.